우유의 불편한 진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고 자주 먹는 것이 바로 우유인데요. 어릴 때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큰다며 학교에서 우유를 배급받아 먹은 기억이 나네요.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는 사람에게 높은 영양가가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1960년대부터 우유의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며,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 우유는 인체에 필요한 칼슘 성분이 풍부고 흡수가 뛰어나 최고의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우유는 TV 다큐나 여러 매체를 통해 다시 한번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요.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지 알아볼게요.
우유의 불편한 진실 #1
우유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에 도움을 주며 특히나 '칼슘'의 흡수율이 다른 음식 보다 뛰어나 완전식품이라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어른, 아이 너나 할 것 없이 영양 과잉으로 비만의 시대에 도래한 지금은 오히려 불필요한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스웨덴에서는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우유 소비량에 따른 그들의 건강 상태를 20년간 살펴본 결과, 매일 3잔 이상 우유를 마신 사람은 1잔 이하의 우유를 마신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무려 2배나 높게 나왔다고 해요. 또한 '우유를 마시면 뼈를 튼튼하게 한다'라는 무색할 만큼 우유를 많이 마신 사람은 골절 발생률이 일반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왔다고 해요. 산성식품인 우유를 먹게 되면 몸은 산성화를 막기 위해 뼈에 저장된 칼슘을 추출하여 체액의 농도를 맞추게 되며 오히려 칼슘이 더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죠. 이때 쓰고 남은 칼슘은 소변으로 배출되며, 남은 칼슘은 몸의 석회화를 유발하고 결석을 만들게 된답니다.
우유의 불편한 진실 #2
1만 2천여 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아이와 달리 성인에게는 우유에 들어있는 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락테아제)가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7500년 전 인간의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성인들고 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생기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유럽의 80%, 아프리카와 아시아인이 20%가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즉 아시아인의 10명 중 8명은 아직도 우유의 당을 분해하지 못해 독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우유에는 송아지의 성장을 위한 호르몬이 들어 있는데, 이 호르몬을 성인이 먹게 되면 몸속에 암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해요. 하루 3잔 이상 우유를 마시는 여성은 하루 1잔 이하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보다 암 발병률이 44%나 높게 나왔다고 해요.
아직까지 정확하게 우유가 나쁘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좀 더 명확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무엇이든지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깨닫게 되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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